유명 만년필 메이커로 한국에서도 인기가 높은 파커(Parker)와 라미(LAMY)의 컨버터/카트리지는 그 구경이 같아 비공식적으로 호환이 가능하다는 말이 종종 통용되며, “비공식”이라고는 하지만 이는 일정 부분 실제 사실이기도 합니다.
그렇게 저도 이번에 라미 사파리 만년필에 파커 컨버터를 끼고 느낀 점을 바탕으로 간단하게 정보문을 남겨봅니다.1) 컨버터 종류
라미컨버터 – 왼쪽부터 사파리/아르스터용(Z24/Z28), 그 외 모델용(Z27) 사파리/아르스터용은 결합돌기가 있어서 다른 라미 모델에 쓰려다 돌기가 걸려 결합이 안될 수 있으나 돌기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은 차이가 없습니다.사파리용 컨버터도 신형인 Z28은 중간에 금속 부품이 들어간 점을 제외하면 구형과 별 차이가 없습니다.
파커 컨버터는 일반 보급형(피스톤식)을 기준으로 작성해 봅니다.(구경에는 차이가 없지만 고급형(나사식)은 필자가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우선 라미와 파커 모두 유명 브랜드의 이름에 걸맞는 저렴한 보급형 부속품임에도 불구하고 사용상의 성능면에서는 나무랄 데가 없어 우열을 가리기 어렵습니다.성능 차이보다는 사용자 성향 차이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것 같습니다.2) 주요 특징 – 충전 방식 :
라미는 나사 회전식에서 파커 보급형은 직결 피스톤식입니다.나사 회전식은 피스톤의 작동이 더 섬세하지만 직결식은 피스톤의 빠른 이동이 가능한 만큼 개인의 취향에 맞추어 선택하고 사용하면 좋겠습니다.필자의 경우 만년필에 잉크를 가득 할 때는 컨버터를 잉크병에 따로 넣고 마지막까지 줄이다 방식을 선호하는 편이지만, 개인적으로는 회전식보다 당장에 찾을 수 있는 피스톤식 쪽이 더 빠르고 양손으로 잡고 충전할 때의 흔들림도 적으니 더 취향에 맞습니다.용량:피스톤 방식의 파카 보급형 변환기는 구조상, 피스톤 작동 레일이 차지하는 길이가 있고, 컨버터의 안에 넣을 수 있는 잉크의 총량은 라미 컨버터에 비해서 적은 편입니다.그래도 겉으로 드러나는 투명 부분이 잉크 통 끝이 아니라 피스톤을 끝까지 잡아당기면 검은 부분의 더 안쪽까지 푹 들어가므로 전체적인 총량의 차이가 보기보다 크지 않습니다.-오염:컨버터의 단면의 넓이와 구조는 파카가 더 작은 간단한 편이어서 나처럼 컨버터의 끝을 잉크 병에 담그고 듣는 경우 끝에 남은 잉크 오염은 파커 컨버터가 덜한 편입니다.-세정성:개인적인 느낌으로 세정성(잉크를 비우고 보관이나 교환 때문에 완전히 씻을 때)의 면에서는 라미가 다소 불편합니다.
라미 컨버터는 충전한 잉크가 사용 하는과 안쪽의 패킹 면 사이에 스며든 잉크가 남아 있는데, 물을 넣고 한참 불려서 놓고 세탁 때문에 물을 넣고 빼는 동작을 되뇌고 있다면”이 정도면 다 빠진 것” 하는데 그 틈에 끼어 있었던 잉크가 더 씻고 색이 바뀌는 것을 목격하곤 합니다.뭐, 적당히 마무리도 저렇게 남아 있는 잉크는 너무 미량이어서 다음 사용에서 다른 잉크와 섞여도 문제 될 정도는 아니겠지만, 생각에 따라서는 다소 불편할지 모릅니다.-접근성:접근성 면에서도 파카의 것이 좋습니다.가장 싼 2만원에 가까운 파카 벡터와 죠쯔타ー 만년필을 1개 구입해도 컨버터는 기본 부속품으로서 포함되어 있으므로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라미·사파리는 판매 패키지의 구성에 의해서 변환이 포함되지 않은 경우도 많지만(특히 연도별 색 한정판)입문자가 변환기 없는 구성만 하나 구입하고 카트리지를 써서 나중에 컨버터만 따로 사는 것이 애매할 때( 싼 편이지만 변환기 하나만 따로 사러는 택배비를 감안하면 상당히 애매합니다.)집에 나뒹굴고 있는 다른 파커 만년필이 있으면 그 변환기에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3)호환성 있는 사용-라미·사파리 만년필에 파커 컨버터를 끼고 사용:
사파리 만년필 특유의 잉크 확인 구멍으로 잉크통이 잘 보이며, 잉크 저장공간(투명부위)과 피스톤 시작부위(검은색)의 경계가 구멍에 걸려 잉크를 가득 채운 상태에서 줄어드는 정도를 확인하기에도 좋습니다.
이어 파커 컨버터는 내부에 쇠구슬이 있고 펜을 뒤집과 옥을 타고 내려온 잉크를 보고안에 남아 있는 용량을 확인하기도 용이합니다.=====================================================================전반적으로 제 취향이, 파커 컨버터를 사용하는 것이 장점이 많아 보이지만 라미 만년필에 파커 컨버터를 끼고 사용하는 것으로 약점이 되는 부분도 있었지만, 결합력 부분이었습니다.파커 컨버터는 고무 패킹 없이 결합되는 구조에서, 라미 만년필에 걸려들때의 마무리감은 라미 컨버터를 끼는 때보다 다소 느슨한 느낌으로 포켓(필통)속에서 흔들리고 있다고 컨버터가 어긋나서 잉크 홍수와는 사고가 일어나는 것 아닌가 조금 불안하기도 하지만 그리 쉽게 빠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한편 나의 페어(라미 컨버터)를 이끌어 낼 경우는 더 단단한 결합에 덧붙여서 잡고 돌기까지 있어 치열한 사용에서도 컨버터가 빗나가걱정은 없습니다.4)호환 사례제가 갖는 여러 종류의 상호 호환성을 보면서 정리합니다.우선 갈아 보고 느낀 것을 요약하면 고무 패킹이 들어 있는 라미 컨버터를 파커 만년필에 끼어들때 더욱 굳게 들어간 느낌입니다.파커가 결합 부위의 굵기가 가늘게 굵은 지도 모르겠네요.그 밖에도 라미 컨버터 자체의 굵기가 좀 더 굵어서, 파커 만년필 안으로 굵기가 가는 기종에는 들지 않아 호환 사용할 수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거꾸로, 라미 만년필에는 결합이 좀 느슨한 것 외에는 제한 없이 파커 컨버터를 두고 쓰겠어요.라미 만년필 중에서 가느다란 맵시를 가진 로고계와 CP1에는 호환이 어쩌면 불가능할지도 모르고 파리계만의 내가 실물을 확인할 수는 없지만 지름이 굵은 모시 컨버터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보면 지름에 의한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그런데 이 글에서 다루는 라미 만년필에 파커 컨버터를 넣어 사용할 때는 사파리 만년필 기준으로 그립 부위의 무게가 더 스튜디오와 다른 기종으로는 느슨한 결합이 불안하게 되는 일이 있으므로, 어느 정도의 주의가 필요합니다.갖고 있는 파카 만년필의 몇가지에 라미 컨버터를 끼고 정리하고 보겠습니다.-파카벡터 만년필+라미 컨버터
바디의 굵기가 얇은 파카 벡터에는 파카 컨버터보다 굵은 라미 컨버터가 박혀 들어가기 어려워집니다.힘을 주고 밀어 넣으면 결합까지는 할 수 있지만 배럴을 잠그고 사용하는 것은 또한 힘듭니다.(밀어넣은 컨버터를 원래대로 돌려놓고 컨버터 표면을 쓱쓱 긁어먹었어요..) – 파커 죠터 만년필(현행 모델)+라미 컨버터
그립 부분이 플라스틱인 조터 만년필에는, 라미 컨버터를 끼워 넣을 수 있어요. 하지만 컨버터 뒤의 굵기로 배럴이 깨끗하게 가라앉지 않아서.. 별로 추천하고 싶지는 않아요.파카 만년필은 많이 가지고 있지 않아서 확인에 한계가 있지만.. 직경이 큰 모델에서는 좀 더 쉽게 라미 컨버터를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파커와 라미 만년필을 동시에 가진 사용자가 나사식 컨버터를 더 저렴하게 사용하고 싶을 때 파커 만년필에 라미 컨버터를 끼워 사용하면 나름의 대안이 될 것 같습니다. – 파카 구형 프론티어 만년필+라미 컨버터
벡터와 좃타ー에 비해서 내측이 굵은 프론티어 모델에서는 라미 컨버터를 문제 없이 덮어 씌울 수 있게 보였습니다.가진 펜의 종류가 많지 않기 때문에 비교에 한계가 있지만 호환 사례를 참고하여 추정하면서 활용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5)주:라미 만년필과 파커 카트리지 호환 라미~파커 컨버터는 비교적 상호 호환이 부드러웠지만 파카 카트리지를 모시 만년필에 꽂아 쓰는 상호 호환에 문제가 있습니다.파커 카트리지가 좀 더 크고 뒤쪽 굵기가 굵기 때문에 사파리 계열을 비롯한 다수의 라미 만년필에 호환하기에는 문제가 있어요.라미 만년필의 배럴 안쪽 뒷면에는 돌출된 구조물이 있습니다.구조물은 라미 카트리지의 지름이 변하는 부분과 맞물리며 카트리지를 힘주어 끼우지 않아도 배럴을 돌려 잠그면 결합하듯 누르는 역할을 합니다.라미 만년필의 배럴 안쪽 뒷면에는 돌출된 구조물이 있습니다.구조물은 라미 카트리지의 지름이 변하는 부분과 맞물리며 카트리지를 힘주어 끼우지 않아도 배럴을 돌려 잠그면 결합하듯 누르는 역할을 합니다.라미 사파리 만년필 (LAMY Safari) 리뷰라미 사파리 (LAMY Safari)는 독일제 펜이지만 한국에서 입문 만년필의 대표로 가장 많이 언급되는 어머니…blog.naver.com라미 사파리 만년필 (LAMY Safari) 리뷰라미 사파리 (LAMY Safari)는 독일제 펜이지만 한국에서 입문 만년필의 대표로 가장 많이 언급되는 어머니…blog.naver.com라미 사파리 만년필 (LAMY Safari) 리뷰라미 사파리 (LAMY Safari)는 독일제 펜이지만 한국에서 입문 만년필의 대표로 가장 많이 언급되는 어머니…blog.naver.com